판타스틱한 두 번째 만남. 7월 23일,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의 공식적인 상영 일정이 모두 끝났다. 열흘간의 짧은 일정 동안 전세계 58개국에서 초청된 289편의 장르영화가 관객과 만났다. 그 기간 동안 <씨네21>이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만난 전세계 영화인들은 장르영화를 향한 열정이 결코 국적과 피부색에 따라 구분되거나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었다. 지난호(1115호)에 미처 다 풀어내지 못한 그들과의 두 번째 만남을 소개한다. ‘부천 초이스 장편부문’작품상을 수상한 <벗어날 수 없는>의 저스틴 벤슨, 에런 무어헤드 감독부터 올해 BIFAN을 찾은 관객이 가장 열렬하게 기대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신하균, 도경수 주연의 영화 <7호실>의 이용승 감독, 환상적인 장르영화의 밤을 핏빛으로 물들인 <미트볼 머신: 고도쿠>의 니시무라 요시히로 감독과 현실의 비극을 장르가 아니라 팩트로 실어나르는 <공범자들>의 최승호 감독까지. 현실과 상상 사이를 자유롭게 오가며 풀어낸 이들의 이야기에 다시 한번 귀 기울여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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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기사
- [스페셜] 제21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만난 영화인들 ① ~ ⑥
- [BIFAN의 영화인들①] <벗어날 수 없는> 저스틴 벤슨, 에런 무어헤드 감독 - 우리가 만들고 싶었던 공포
- [BIFAN의 영화인들②] <미트볼 머신: 고도쿠> 니시무라 요시히로 감독 - 별 볼일 없던 아저씨가 세상을 구한다면
- [BIFAN의 영화인들③] <7호실> 이용승 감독 - 을과 을, 약자들의 사투
- [BIFAN의 영화인들④] <버드샷> 미카일 레드 감독 - 필리핀만의 새로운 서부극을 만들다
- [BIFAN의 영화인들⑤] <68 킬> 트렌트 하가 감독 - 폭력과 유머가 뒤섞인 반전 매력
- [BIFAN의 영화인들⑥] <공범자들> 최승호 감독 - 공영방송을 포기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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