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경기도 다양성영화 지원사업 ‘G-시네마’를 통해 만난 9명의 감독들 ① ~ ④
2018-08-15
글 : 씨네21 취재팀
사진 : 최성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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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제범, 고훈, 고명성, 김희정, 박정범, 하윤재, 이마로, 이동은, 강동헌 감독(왼쪽부터).

제작비 마련은 이제 막 데뷔를 꿈꾸는 신인감독과 이미 여러편의 장편영화를 만든 적 있는 감독을 가릴 것 없이 누구에게나 똑같이 두렵고 난감한 과정일 것이다. 저예산영화의 숙명을 기꺼이 받아들인 창작자들에게도 투자 위기의 고비는 매번 낯설게 다가온다. 2013년부터 추진된 G-시네마 사업은 다양성영화의 제작 및 배급·홍보 지원 등을 통해 참신하고 경쟁력 있는 영화를 발굴하고 도내 영화산업의 활성화를 돕는 경기도와 경기콘텐츠진흥원의 주요 사업 중 하나다. 지난해 배급 지원 사업을 통해 총 9편의 영화가 개봉 마케팅 비용을 지원받고 다양성영화관에서 상영 기회를 얻었다. 올해는 제작·투자 지원 형태로 순제작비 10억원 이하의 장편 극영화와 경기도 내에서 70%이상 촬영, 혹은 시나리오 내용 40% 이상이 경기도 배경인 영화를 지원 대상으로 삼았다.

2018년 최종 선정된 작품은 총 10편으로 강동헌 감독의 <기도하는 남자>, 고명성 감독의 <남산 시인 살인사건>, 고훈 감독의 <어멍>, 김희정 감독의 <프랑스여자>, 박정범 감독의 <이 세상에 없는>, 박제범 감독의 <집 이야기>, 여균동 감독의 <보고싶은 얼굴>, 이동은 감독의 <니나 내나>, 이마로 감독의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 하윤재 감독의 <빵꾸>가 그 주인공이다. 이미 편집을 마치고 영화제 출품에 여념이 없는 작품과 막 캐스팅 단계에 돌입한 작품 등 저마다 색깔도, 리듬도 달라서 더욱 흥미진진한, 9편의 영화 이야기를 모아봤다. 사정상 함께하지 못한 <보고싶은 얼굴>의 여균동 감독은 다음 만남을 기약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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