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되었든 다짐들을 하게 되는 시기다. 그것은 공부나 운동일 수도 있고 건강이나 커리어를 위한 자기 자신과의 약속일 수도 있다. 연초에 하는 다짐들은 필연적으로 ‘미래’적일 수밖에 없는데, 도래한 미래 위에서 또 다른 미래를 걱정한다. <씨네21> 1월의 책꽂이에는 소설과 서평, 오디오북과 사진집 등 여러 종의 책이 꽂혔다. 서효인·박혜진의 독서일기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 교고쿠 나쓰히코의 기담 소설집 <후 항설백물어>, 창비세계문학 66번째 소설 진 리스의 <어둠속의 항해>, 크리스 마커의 영화-소설집 <환송대>, 103명의 배우들이 한국 근현대사 문학을 낭독한 오디오북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가 그것이다. 매달 좋은 책들을 뻐근하게 받아들고 서평으로 소개하는 일은 새해에도 계속된다. 이렇게 좋은 책들과 올해의 항해도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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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로운 미래보다: <읽을 것들은 이토록 쌓여가고>, <후 항설백물어>, <어둠속의 항해>, <환송대>, <100인의 배우, 우리 문학을 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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