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코믹콘 서울 2019'에서 만난 사람들⑥] 방송인 유병재의 마블 예찬론 - 아이언맨이 될 수 있다면!
2019-08-14
글 : 주성철
사진 : 최성열

‘코믹콘 서울 2019’의 마지막날인 8월 4일, 방송인 유병재가 ‘마블 천재 유병재’라는 이름의 토크 행사로 마블 예찬론을 펼쳤다.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가수 카더가든, 매니저 유규선과 함께 ‘마블 덕력 시험평가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기도 하고, 최근 히스토리 채널 <뇌피셜>에 MC 김종민과 마블 캐릭터 최강 조합에 대해 서열정리 토론까지 펼쳤던 그는 “코믹콘의 초청을 받고 너무 좋아서 여기저기 자랑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무엇보다 한손에는 타노스의 건틀렛을 장착하고, 또 다른 한손에는 토르의 묠니르를 들고 입장한 것만으로도 그의 마블 사랑은 입증되고도 남았다.

“어렸을 때 자주 가던 중국집에, 슈퍼히어로들이 가득 그려져 있는 그림이 걸려 있었다. 아마 그것이 슈퍼히어로 세계에 빠져들게 된 계기가 아니었을까 싶다”며 유년기의 기억을 떠올린 그는, ‘큰 힘에는 큰 책임이 따른다’고 말하던 샘 레이미의 <스파이더맨> 시리즈부터 본격적으로 마블의 팬이 됐다. <뇌피셜>에서 ‘최고의 팀’ 조합으로 아이언맨과 헐크, 닥터 스트레인지로 이뤄진 이른바 ‘고학력자 조합’ 혹은 ‘좀 가진 형들 조합’을 내세웠던 그는, 그와 가장 동떨어진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피터 파커를 가장 매력적인 마블 캐릭터 중 하나로 꼽았다. 토비 맥과이어를 시작으로 피터 파커 캐릭터를 거쳐간 수많은 배우 중에서는 최근 <어벤져스> 시리즈를 포함해 <스파이더맨: 홈커밍>(2017)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찾아온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의 톰 홀랜드를 피터 파커에 가장 어울리는 배우로 꼽았다.

올해 한국 극장가에서 천만 관객을 돌파한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2회 연달아 봤다는 그는 “마블은 언제나 캐릭터와 무대를 바꿔가며, 새로운 관객과 멋지게 호흡해왔다”면서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이후 새롭게 펼쳐질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후 계속된 ‘관객과의 대화’에서는 “<이터널스>를 통해 마블에 진출하게 된 마동석 배우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제가 조언할 만한 위치에 있지 않다. (웃음) 배우가 지닌 카리스마로만 보면 타노스에게도 절대 밀리지 않는다. 멋지게 소화해내실 거라 믿는다”고 답했고, “<어벤져스> 멤버 중 하나로 캐스팅 제의가 들어온다면 어떤 캐릭터를 연기해보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어차피 그럴 일은 벌어지지 않을 텐데, 내 마음대로 얘기해도 되는 것 아닌가. (웃음) 당연히 아이언맨이 되고 싶다. 나를 포함한 많은 이들이 아마도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로 빠져들게 된 데는 아이언맨의 지분이 가장 클 것”이라고 답했다.

대화를 마무리하며, 이후 슈퍼히어로 무비 중 최고의 기대작으로 호아킨 피닉스가 조커를 연기하는 <조커>를 꼽았다. “<행오버> 시리즈를 만든 토드 필립스 감독과 슈퍼히어로 장르가 조우했다는 것, 그리고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조커(자레드 레토)를 보며 실망했기에 당대 최고의 배우 중 하나인 호아킨 피닉스가 어떤 새로운 조커 캐릭터를 선보일지 정말 기대된다”는 것이 그의 얘기였다. 시간 부족을 아쉬워한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얼마 전 진행한 ‘제1회 <타짜> 덕력 시험 평가’를 시작으로 영화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것이라며, 건틀렛과 묠니르를 챙겨든 채 마지막 틈새 홍보도 잊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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