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감독의 <똥파리>가 해외 영화제에서 트로피를 수집하다시피했던 10년 전의 그때처럼, 8월 29일 개봉예정인 김보라 감독의 <벌새>가 여러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 공개된 <벌새>는 단편 <리코더시험>(2011)으로 주목받은 김보라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성수대교가 무너진 1994년 서울을 배경으로 14살 소녀 은희의 세계를 들여다보는 <벌새>는 서늘하면서도 따뜻한 시선으로 거대한 역사와 특별한 기억을 소환한다. 이러한 <벌새>의 영화적 성취를 생각하며, <씨네21>은 <똥파리>부터 <벌새>까지 지난 10년의 한국 독립영화를 돌아보았다. <벌새>의 리뷰와 김보라 감독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타임라인으로 살펴보는 한국 독립영화 10년의 역사, 독립예술영화 시장에 대한 진단, 2010년대 한국 독립다큐멘터리가 기억해온 것들을 정리했다. 한국 독립영화가 높이, 멀리, 오래 비상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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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년 기록해야 할 한국 독립영화와 의미 있는 사건들 그리고 <벌새> 김보라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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