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의 발견. 영화 <82년생 김지영>의 가장 큰 매력은 이미 익숙한 배우들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하고, 잘 알려지지 않은 배우들의 빛나는 순간을 확인할 수 있다는 데 있다. 이는 배우 출신인 김도영 감독의 캐스팅 원칙과도 맞닿아 있는 선택이었다. “마치 우리 주변에 정말로 있을 법한 사람, 진정성이 느껴지는 배우”를 찾던 김도영 감독은 대학로로 눈길을 돌렸고,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거나 직접 눈으로 보았을 때 실력이 검증된 배우들을 찾았다. “사람들은 의외의 캐스팅이라고 했지만 나로서는 꽤 안전한 선택이었다”는 게 그의 말이다. 주인공 지영의 친어머니와 시어머니를 연기한 두 김미경 배우부터 아버지를 연기한 이얼, 지영의 언니 은영을 연기한 공민정, 김 팀장 역의 박성연, 지영의 직장 동료 혜수 역의 이봉련까지,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은 가족, 동료, 친구의 얼굴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각각의 배우들에겐 어떤 비하인드 스토리가 숨어 있을까. 이 질문이 우리만의 궁금증은 아닐 거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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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셜]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을 만나다 - 보통의 얼굴, 누구보다도 특별한 ①~⑥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①] 어머니 역 김미경 - 딸 이라는 이름의 ‘동지’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②] 아버지 역 이얼 - 지금 나이의 얼굴이 좋다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③] 시어머니 역 김미경 - 사실적인 어긋남의 순간들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④] 김 팀장 역 박성연 - 투명한 마음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⑤] 혜수 역 이봉련 - 일상처럼 축적 되는 힘
- [<82년생 김지영>의 배우들⑥] 은영 역 공민정 - 내향은 김지영 외향은 김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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