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님아: 여섯 나라에서 만난 노부부 이야기>(이하 <님아>)는 6개국에서 동시에 제작된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2014)를 흥미롭게 본 넷플릭스는 2017년 9월 진모영 감독에게 세계 각국에서 또 다른 <님아>의 사연을 찾아보자고 제안했고, 시리즈의 총괄 제작을 맡은 그는 짧지 않은 제작기간을 거친 끝에 2021년 4월 13일 넷플릭스를 통해 작품을 공개했다.
미국, 스페인, 브라질, 일본, 인도, 한국 여섯 나라 노부부의 일상을 통해 국경을 초월하는 보편적인 사랑과 감동의 순간을 담은 이 작품은 OTT 시대 다큐멘터리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될 것이다. 작품에 참여한 도다 히카루 감독은 “팬데믹의 여파로 원격으로 이어지는 일이 너무나 당연해졌지만, 넷플릭스와 같은 글로벌한 플랫폼을 통해 현지에 사는 제작자들이 지역적인 리얼리티를 전하는 시도는 그야말로 온라인이 갖는 경쟁력”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각국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각양각색의 사랑의 형태는 적지 않은 위안을 전할 것이다. 여기 시리즈의 총괄 제작과 한국편의 연출을 맡은 진모영 감독, 컨설팅 프로듀서로 참여한 김선아 프로듀서의 이야기를 전한다. 님아, 이제 여기서 만나 이야기를 나눕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