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ming Soon]
[Coming soon] '발신제한'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통
2021-05-28
글 : 김성훈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는 딸 혜인(이재인)을 등교시키다가 발신번호 표시제한으로 걸려온 전화 한통을 받는다. 정체불명의 목소리는 “지금 당신의 의자 밑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습니다.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질 것”이라고 경고한다. 성규는 보이스 피싱일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가 회사 동료의 차가 같은 방식으로 폭파되는 광경을 목격한 뒤 졸지에 테러 용의자로 몰려 경찰의 추격을 받는다.

<발신제한>은 궁지에 빠진 주인공이 문제를 긴박하게 해결하는 데서 발생하는 긴장감을 동력 삼아 전개되는 도심 추격 스릴러다. 경찰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음에도 살아남기 위해 브레이크를 밟을 수 없는 절박함과 장산역, 구남로 등 해운대 곳곳을 질주하는 카 체이싱 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할 관전 포인트다. <더 테러 라이브> <끝까지 간다>의 편집감독 출신인 김창주 감독에게서 자동차 내부라는 밀폐된 공간에서 극대화되는 서스펜스를 기대해볼 만하다. <발신제한>은 김창주 감독의 첫 장편 연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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