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가 지구의 삶을 유지시키는 원천이라는 것, 그럼에도 바다 속 많은 생명이 멸종 위기에 처해 있다는 것, 그 멸종 위기에 인간 모두가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다는 것. 우리는 이 모든 사실을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알고 있다.” 한국을 방문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아바타: 물의 길>을 통해 판도라 세계관에 반영된 우리의 현실을 짚어냈다. 영화 속에 장엄하고 위대한 대자연의 아름다움만 보여주지 않고, 자본주의와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잔인함과 참혹함까지 담아내는 것은 진정 바다를 사랑하는 사람만이 할 수 있는 일이었다.
13년간의 공백을 깨고 속편을 완성하기까지, 바다를 향한 흔들리지 않는 그의 집념과 사랑을 되짚어보았다. 이어 <아바타: 물의 길> 세계 최초 개봉을 기념하여 한국을 찾은 배우 샘 워딩턴, 스티븐 랭, 조에 살다나를 비롯해 화상으로 만난 시고니 위버로부터 판도라 세계를 거쳐온 긴 여정에 대해 들었다.
*이어지는 기사에 <아바타: 물의 길> 제작 스토리와 배우 인터뷰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