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2023년을 기대하지 않을 수가 없다! 2023년 한국영화 기대작
2022-12-29
글 : 임수연
투자배급사 투자책임자 4명이 꼽은 2023년 한국영화 기대작

<밀수>

제작 외유내강 감독 류승완

출연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고민시, 김종수 배급 NEW

“개인적으로 기대가 큰 작품이다. 류승완 감독과 배우 김혜수, 염정아의 조합. 기대를 안 할 수 있겠는가.”(이정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 1970년대 밀수 범죄에 휘말리는 해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밀수>는 감독과 주연배우들의 이름만으로 투자책임자들이 기대하는 작품이다. <베테랑>부터 <모가디슈>까지 거대 제작비를 효율적으로 운용하는 노하우를 보유한 제작사인 만큼 알뜰한 프로덕션에 대한 언급도 있었다. “개인적으로 류승완 감독의 오랜 팬이라 <밀수>가 어떻게 나왔는지 너무 궁금하다. 프로덕션도 콤팩트하게 잘 찍었다고 들어서 기대하고 있다.”(이창현 쇼박스 수석부장)

<베테랑2>

제작 외유내강 감독 류승완

출연 황정민, 정해인, 오달수, 장윤주, 오대환, 김시후 배급 CJ ENM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 두편이 모두 2023년 기대작으로 꼽혔다. 2015년 관객수 1341만명을 기록했던 전작의 후속편으로, 전편의 배우들이 연속성을 갖고 출연하는 가운데 뉴페이스 정해인이 합류해 현재 촬영 중이다. “성공 가능성도 굉장히 높다고 생각하고 시리즈물의 확장성 측면에서도 가장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본부장)

<콘크리트 유토피아>

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비에이치 엔터테인먼트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하나의 세계관을 공유한 영화와 드라마 여러 편이 함께 제작된다. 그중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기반으로 탄생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중에서도 가장 대작으로 꼽힌다.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다루고 있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취향인 작품이다.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배우 조합도 기대가 된다.”(이창현 쇼박스 수석부장)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세계관은 영화 <황야>(가제), 드라마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으로도 이어질 예정이다.

<범죄도시3>

제작 빅펀치픽쳐스, 홍필름, 비에이엔터테인먼트 감독 이상용

출연 마동석, 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 이범수, 김민재, 전석호 배급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마동석과 <범죄도시> 시리즈의 생명력은 무궁하다. “프랜차이즈화를 꿈꾸는 <범죄도시3>의 세계가 또 한번 확장되어 보여줄 힘”(이창현 쇼박스 수석부장)에 거는 기대가 크다. 이미 4편까지 제작이 확정된 <범죄도시> 프랜차이즈의 화제성은 “앞으로 방향성이 확고하고 캐릭터가 완전히 빌딩된 상태에서 나오는 작품이 고객한테 소구될 것”(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본부장)이라는 향후 경향을 보여주기도 한다.

<드림>

제작 옥토버시네마 감독 이병헌

출연 박서준, 이지은 배급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극한직업> 이병헌 감독의 차기작 <드림>도 투자책임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더 마블스>에 출연 예정인 박서준과 <브로커>의 이지은이 출연한다. “이병헌 감독의 시나리오에는 캐릭터가 살아 있고, 코미디영화만의 주옥같은 대사들도 돋보인다. 요즘 밝고 유쾌한 영화가 드물지 않나. <드림> 역시 작품 저변에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겠지만 외적으로는 유쾌한 재미를 보여줄 것 같아 관객 반응이 어떨지 주목된다.”(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

<노량: 죽음의 바다>

제작 빅스톤픽쳐스 감독 김한민 출연 김윤석, 백윤식, 정재영, 허준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2022년 여름 시장 최고 관객수를 달성한 <한산: 용의 출현> 이후 이순신 3부작의 마지막 편인 <노량: 죽음의 바다>의 흥행성 역시 어느 정도 검증됐다는 반응이다. “올해 극장에서 <한산: 용의 출현>을 극장에서 보고 나와 동료들에게 ‘거북선이 바다에 등장할 때 마치 과거에 로봇 태권브이가 출동했을 때와 비슷한 쾌감이 있더라’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웃음) 김한민 감독의 <노량: 죽음의 바다> 역시 <한산: 용의 출현>이 준 만족감을 이어갈 수 있지 않을까 싶다.”(김수연 NEW 영화사업부 이사)

<더 문>

제작 블라드 스튜디오 감독 김용화

출연 설경구, 도경수 배급 CJ ENM

<승리호>의 의의는 한국영화가 어떤 공간도 구현해낼 수 있는 기술력을 증명했다는 데 있다. <승리호>의 바통을 이어받을 작품은 김용화 감독의 <더 문>이다. “한국영화가 우주 공간을 다루는 데 관객 반응이 어떨지 궁금하다. 우리나라도 이런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으면 좋겠다는 개인적인 소망이 있다.”(정경재 롯데컬처웍스 콘텐츠사업본부장)

<피랍>

제작 와인드업필름 감독 김성훈

출연 하정우, 주지훈 배급 쇼박스

1986년 레바논에서 발생한 외교관 납치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한 <피랍>은 감독과 배우들의 면면은 물론 새로운 액션영화의 지평을 열 것으로 주목받았다. “김성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피랍>은 장르가 액션일 것으로 예측되는데, 그가 어떤 식으로 자신만의 액션영화를 완성해냈을지 궁금하다.”(이정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

<하얼빈>

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 감독 우민호

출연 현빈, 박정민, 조우진, 전여빈, 유재명, 박훈 배급 CJ ENM

11월20일 크랭크인에 들어간 영화 <하얼빈>도 일찌감치 기대작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우민호 감독과 현빈, 박정민 등 배우들의 합이 좋다지 않나. 이들이 모여 어떤 그림을 그려냈을지 궁금하다”(이정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본부장)며 신선한 조합이 투자책임자들의 호기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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