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은 2021년부터 한국 영상 콘텐츠 산업 종사자,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해의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향방을 미리 점치는 설문조사를 진행해왔다. 올해는 영화, 드라마 제작사, 투자배급사, OTT, 매니지먼트사 등을 이끄는 리더 67인으로부터 의견을 받았다. 2024년은 예정된 불황을 거부할 수 없지만 생존과 회복을 위해 각개전투로 새로운 전략을 강구하는 해가 될 예정이다. 취향은 세분화됐지만 각 파편에서 대세를 이끄는 목소리 큰 소비자가 있고, 이는 가성비를 넘어선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과 효율)를 따지는 최근의 세태와 직결된다. 콘텐츠 매출의 중심은 더이상 내수시장에 있지 않다. 글로벌 진출은 오히려 다양한 기획의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다. 올해로 4년째 이어진 특집 설문의 결과는 엔데믹 이후 영상 산업의 지형도를 미리 짐작할 수 있는 밑그림이 될 것이다. 올해도 설문에 기꺼이 의견을 모아준 67인의 업계 관계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말을 전한다. (※설문 참여자들의 이름과 소속, 직함은 게재되지만 응답자별 답변은 공개하지 않는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2024 한국 엔터테인먼트 산업 특집 기사가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