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우조연상 후보
<아메리칸 픽션> 스털링 K. 브라운, <플라워 킬링 문> 로버트 드니로,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바비> 라이언 고슬링, <가여운 것들> 마크 러펄로
<씨네21>의 선택 <가여운 것들> 마크 러펄로
<가여운 것들>의 마크 러펄로가 받아야 한다. <씨네21>의 기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던 다른 부문과 달리 조연상은 한 배우로 모아졌다. 마크 러펄로는 주인공 벨라(에마 스톤)가 극을 진두지휘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기꺼이 수용하고 작품을 뒷받침한다. 유명 남성배우로서 여성주인공이 제대로 빛을 발할 수 있도록 자신을 낮추고 작품 속에 스며들길 자처한다. 여성배우 원톱물이 제작되기 어려운 만큼 마크 러펄로의 조력이 더 크게 느껴진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 <오펜하이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오펜하이머>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받을 것이다. <씨네21>의 선택처럼 시상식 평단의 선택 또한 다소 견고해 보인다.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모두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손을 들었다. 주요 4대 시상식의 선택이 일관된 만큼 큰 이변이 없는 한 오스카의 남우조연상 또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돌아갈 것으로 예상된다.
여우조연상 후보
<오펜하이머> 에밀리 블런트, <컬러 퍼플> 대니얼 브룩스, <바비> 아메리카 페레라, <나이애드의 다섯 번째 파도> 조디 포스터, <바튼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씨네21>의 선택 <바튼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남우조연상과 더불어 <씨네21> 기자들이 한목소리로 낸 선택.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는 베트남전에서 아들을 잃은 메리의 고통을 선명하게 그리며 좌충우돌 동고동락하게 된 이들의 처지를 더 활력 있게 만든다.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가 작품 내에서도 백인 남자고등학교에서 비백인으로서 다양성을 넓힌 만큼 <바튼 아카데미>의 여우조연상을 통해 영화시장의 생동성을 넓히길 바란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 <바튼 아카데미>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
<바튼 아카데미>의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가 받을 것이다. 여우조연상 역시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골든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미국배우조합상 모두 데이바인 조이 랜돌프를 선택했다. 에밀리 블런트, 아메리카 페레라, 조디 포스터 등 백인 여성배우 사이에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부족한 배우의 호명은 그 스스로가 완성한 연기는 물론이고 다양성 수용에 대한 진입장벽이 더욱 낮아졌음을 알 수 있다.
각본상 후보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아르튀르 아라리, <바튼 아카데미> 데이비드 헤밍슨,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브래들리 쿠퍼, 조시 싱어, <메이 디셈버> 새미 버치,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씨네21>의 선택 <패스트 라이브즈> 셀린 송
<패스트 라이브즈>의 셀린 송이 받아야 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한 미국 콘텐츠 시장은 최근 5년간 이민자 서사에 큰 관심을 보였다. <패스트 라이브즈>는 한국계 캐나다인인 셀린 송 감독의 첫 장편영화로서 어릴 적 이방인이 되어본 경험이 시나리오에 고스란히 녹아 있다. 거대 자본이나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배우는 없을지라도 자신을 투영한 진솔한 이야기가 자리하고 있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 <추락의 해부> 쥐스틴 트리에, 아르튀르 아라리
<추락의 해부>의 쥐스틴 트리에, 아르튀르 아라리가 받을 것이다. <추락의 해부>의 손을 든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 결과를 두고 영국 신문사 <가디언>은 “장르의 관습을 지능적으로 활용하면서 본능적으로 진실을 계속 좇게 만든다”며 각본상의 근거를 짚어내기도 했다. 크리틱스 초이스의 선택은 <바비>의 노아 바움백, 그레타 거윅에게 돌아갔지만 오스카는 <바비>를 각본상에 올리지 않았다.
촬영상 후보
<공작> 에드워드 래크먼, <플라워 킬링 문> 로드리고 프리토, <마에스트로 번스타인> 매튜 리바티크, <오펜하이머> 호이터 판호이테마, <가여운 것들> 로비 라이언
<씨네21>의 선택 <오펜하이머> 호이터 판호이테마
<오펜하이머>의 호이터 판호이테마가 받아야 한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전작 <테넷>의 스탭들이 합류한다는 소식은 <오펜하이머> 개봉 전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었다. 특히 <인터스텔라>부터 함께한 촬영감독 호이터 판호이테마의 작업은 평면적인 스크린을 입체적인 공간으로 발돋움시켰고, 핵 개발을 통한 맨해튼 프로젝트와 트리니티 실험 등 화려한 폭약 실험을 아이맥스 카메라로 생생하게 담아냈다.
아마도) 아카데미의 선택 <오펜하이머> 호이터 판호이테마
<오펜하이머>의 호이터 판호이테마가 받을 것이다. 촬영상을 수여하는 크리틱스 초이스와 영국 아카데미 영화상은 모두 촬영상으로 <오펜하이머>를 선택했다. <오펜하이머>의 대항마로 <플라워 킬링 문>도 지지 여론이 등장하고 있지만 대형 시상식이 모두 <오펜하이머>를 선택하면서 가능성이 요원해졌다. 특히 <오펜하이머>는 아이맥스, 스크린X, 돌비시네마 등 특수관의 강세를 보였던 작품인 만큼 촬영의 중요도가 높이 평가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