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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사랑은 낙엽을 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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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랑은 낙엽을 타고>는 다소 음울하고 버석한 영화다. 인물간에 소통이 거의 없고 대사도 많지 않다. 그런데 그 버석함 속에 말없이도 전해지는 사랑과 위로가 있다. 이러한 삶의 방식은 여운이 오래 남는다. <멜로무비> 마지막 화를 쓸 즈음에 봤던 영화.
<웬즈데이>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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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공개 전인데 벌써 봤느냐고? 아니다. (웃음) 내가 가장 기다리고 기다리는 시리즈. 생각만 해도 행복하다. 평소엔 무서운 걸 절대 못 보는데 유일하게 볼 수 있는 호러가 바로 팀 버튼 감독의 작품이다. 넷플릭스에서 계속 기다리는 중.
서영주 of 너드커넥션 <WOOJOO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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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무비>의 O.S.T. 근데 우리 시리즈여서 꼽은 건 아니고 정말 노래가 너무 좋다. <멜로무비>가 공개 전일 때에는 이 노래가 귓전에 자꾸 맴돌아서 시리즈를 틀어놓고 한정된 파트만 반복해 들을 정도였다. (웃음)
법정 스님 <산에는 꽃이 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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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마다 약처럼 꺼내 읽는 책. 지금은 절판되어서 찾기가 어렵다. 자연의 아늑함이 필요한 날, 세상에서 멀어지고 싶은 날 꼭 이 책을 찾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살아간다’는 관점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든다.
유튜브 채널 <요정재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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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유튜브를 잘 안 보는데 <요정재형>은 내가 너무 좋아해서 구독해서 본다. 나도 요리하고 사람들을 집에 초대하는 걸 무척 좋아해서 그런 풍경이 친근하게 느껴지는 것 같다. 뭐랄까. 나의 이상 같은 삶의 패턴이다. 얼마 전엔 우리 무비(박보영)도 나왔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