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뉴스]
[해외단신] 밴 애플렉 & 제니퍼 로페즈, 2003 최악의 커플 外
2004-03-09
◆벤 애플렉&제니퍼 로페즈, 2003 최악의 커플

벤 애플렉과 제니퍼 로페즈가 주연한 <질리>가 2003년 최악의 영화로 공인받았다. 전통적으로 아카데미시상식 전날 최악의 영화를 뽑는 래즈베리 어워드에서 <질리>가 최악의 남녀 주연상, 감독상 등 총 6개 부문을 휩쓴 것. 래즈베리의 단골배우인 실베스터 스탤론과 데미 무어는 각각 최악의 남녀 조연으로 뽑혔다.

◆로드리게즈 신작 <화성의 공주>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이 파라마운트가 제작하는 <화성의 공주>를 연출한다. 내년 초 촬영을 시작할 <화성의 공주>는 에드거 라이스 버로우즈의 <화성의 존 카터> 시리즈 11권 중 첫권을 각색한 작품. 파라마운트는 <더 셀>의 마크 프로토세비치가 시나리오를 쓸 <화성의 공주>를 차세대 프랜차이즈로 점찍어둔 것으로 알려졌다. 로드리게즈도 이번 기회에 피터 잭슨의 <반지의 제왕> 같은 작품을 꿈꾸고 있다고.

◆데 하델른, 베니스영화제 떠나

전 로카르노영화제 집행위원장 마르코 뮐러가 새로운 베니스영화제 집행위원장으로 지명됐다. 한편 약 2만4천달러를 받고 계약을 해제하자는 요청을 받은 모리츠 데 하델른은 다음 영화제가 끝날 때까지 영화제에 관해 언론에 함구한다는 부속 조항에 반발하고 잇다. 2년간 베니스 위원장직을 수행한 데 하델른은 결정에 승복하겠지만, 표현의 자유는 협상의 대상이 아니라고 <데일리 버라이어티>에 밝혔다.

◆중국은 역시 크다

<스크린데일리>는 도도나 리서치의 보고서를 인용해 2008년 중국 박스오피스가 3억8천만달러를 기록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2003년의 1억2천만달러에 비교해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중국시장의 개방과 아시아권이 디지털 영화기술을 이끄는 주요 세력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전망했다. 현재 중국에서 상영 가능한 스크린은 2천개 수준이며 최근 336개의 스크린이 신설 또는 재건축 중이다.

◆<사랑도 통역이…> 인디펜던트 스피릿 싹쓸이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가 인디펜던트 스피릿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등 주요 부문을 휩쓸었다. 남우주연상은 <사랑도…>의 빌 머레이에게, 여우주연상은 <몬스터>의 샤를리즈 테론에게 각각 돌아갔다. <몬스터>의 패티 젠킨스는 신인감독상을 수상했다.

◆로저 코먼, 바다괴물과 재회

B급영화의 대부 로저 코먼이 제작자 50년 인생을 기념하기 위해 해양괴수물 <다이나크록>을 만든다. 코먼은 <LA타임스>에서 악어 유적 발견 기사를 읽고 이 작품을 제작하게 됐다고 밝혔다. <다이나크록>은 최근 열린 아메리칸필름마켓(AFM)에서 Sci-Fi 채널과 20여개국에 판매되었고, <다이나크록2>를 계약한 배급자도 나왔다.

◆<슈렉> 감독 앤드루 애덤슨의 신작

판타지의 고전 <사자와 마녀와 옷장>이 2005년 크리스마스 개봉을 목표로 올해부터 촬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슈렉>의 앤드루 애덤슨이 감독하는 <사자와 마녀와 옷장>은 C. S. 루이스의 판타지 시리즈 <나니아 나라 이야기> 중 두 번째 이야기. 마법의 옷장을 통해 환상의 나라 나니아에 들어간 피터와 수잔, 에드문드, 루시 네 아이가 위대한 사자 아슬란을 만나 나니아를 구하는 모험담이다. 디즈니와 월든 미디어가 공동투자하고, 제작비는 1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디즈니, 회장과 CEO 분리 결정

디즈니는 3월3일 열린 이사회에서 회장과 최고경영자를 분리하기로 결정했다. 새 회장으로 이사회 임원 조지 미첼이 선출됐고, 마이클 아이즈너는 CEO의 역할만 수행하게 된다. 지난 18년간 회장으로 군림해온 아이즈너는 이번 주주들의 투표에서 43%의 불신임을 받아 입지가 더욱 약화됐다.

씨네21 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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