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워즈 에피소드 3: 시스의 복수> 상상도 그리기
<제다이의 귀환> 이후 16년의 긴 막간 휴식 끝에 <에피소드1: 보이지 않는 위험>으로 제2차 대장정에 올랐던 조지 루카스의 스페이스 오페라 <스타워즈> 연작이 5월26일 국내 개봉하는 <에피소드3: 시스의 복수>로, 영영 오지 않을 것만 같았던 종막을 앞두고 있다. <에피소드3…>는 <스타워즈> 6부작이 그리는 궤적 중 가장 깊은 나락을 이루는 동시에 오리지널 3부작(<에피소드> 4, 5, 6)의 상승을 예비하는 도약의 플랫폼이다. 예언의 청년 아나킨 스카이워커가 다스 베이더의 검은 갑옷에 갇히는 것도, 그를 구원하고 포스의 균형을 회복할 레이아와 루크 남매가 탄생하는 것도 여기서다. 오래전 예언된 ‘과거’를 직접 목도하는 날을 손꼽아 헤아리며, 루카스필름의 프로덕션 노트와 ILM 컨셉 아티스트들의 스케치, 스카이워커 랜치의 작업현장 모습과 이미 영화를 엿보는 특권을 누린 이들의 전언을 모아 마지막 <스타워즈>의 상상도를 그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