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사진을 찍기 위해 <괴물>의 다섯 배우들, 변희봉, 송강호, 박해일, 배두나, 고아성이 한자리에 모였다. 가족의 막내 고아성의 생일파티라는 사진 촬영 컨셉을 들은 배우들은 영화에서 연기하지 못했던 ‘한데 모인 따뜻한 한때’를 연출해달라는 말에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생일축하 노래를 부르면서도 어색한 표정을 감추지 못하던 다섯 사람은, 놀랍고도 당연하게도 10분이 채 지나지 않아 살가운 가족의 모습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아무리 CG가 발달해도 만들어낼 수 없는 생생하고 절절한 인간적인 표정을 보여준 다섯 배우들과 함께한 즐거운 오후의 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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