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image.cine21.com/resize/IMGDB/still/2003/0627/large/180507_02[W578-].jpg)
녹색 거인 헐크의 새 얼굴이 발표됐다. 에릭 바나의 바통을 이어받아 브루스 배너를 연기할 배우는 에드워드 노튼이다. <버라이어티>는 최근 <페인티드 베일> <일루셔니스트>와 같은 저예산 영화에 이어서 출연해 온 에드워드 노튼의 블록버스터로의 귀환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마블 스튜디오 프로덕션의 대표 케빈 페이지는 에드워드 노튼의 캐스팅에 대해서 "에드워드 노튼은 할리우드의 다재다능한 배우 중 하나다. 그의 연기력은 브루스 배너와 헐크를 오가는 캐릭터에 딱 드러맞는다. 그는 마블의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중에 하나를 흥미로운 방법으로 스크린에 옮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인크레더블 헐크>(The Incredible Hulk)에서 브루스 배너는 괴물로 변하는 자신을 치료할 시간을 벌기 위해 도망다니는 신세. <프라이멀 피어>로 이중인격 연기를 귀신같이 해낸 노튼이 완전히 다른 존재로 변신하는 주인공을 어떻게 연기할지 외신의 관심이 집중됐다.
2007년 여름 토론토에서 촬영을 시작하는 <인크레더블 헐크>는 <트랜스포터 엑스트림> <을 연출한 루이 레테리에 감독이 전편의 리안 감독에 이어 메가폰을 잡는다. 리안 감독이 연출한 <헐크>(2003)는 개봉 당시 반짝하는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극장수입은 1억3200만달러에 그쳤다. <스파이더맨> <엑스맨> <판타스틱포> <고스트 라이더> 등 마블 엔터테인먼트의 수퍼히어로들과 비교하면 상업적인 성공은 거두지 못한 셈이다. 그래서인지 루이 레테리에 감독과 마블 스튜디오는 전편의 전철을 밟지 않으려는 듯 결심이 비장하다. 레테리에 감독은 <인크레더블 헐크>에 대해서 속편이라기 보다는 전혀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것이라고 감독직을 맡을 때부터 언급했고, 마블 스튜디오는 <인크레더블 헐크>에 대해서 전편에서의 자기 고뇌로 심각했던 주인공의 모습보다는 코믹스 시리즈나 TV쇼에서의 히어로 모습이 더 많이 가미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크레더블 헐크>의 시나리오는 <엑스맨> 시리즈와 <엘렉트라> <판타스틱포>의 각본을 쓴 잭 펜이 집필하며, 개봉은 2008년 6월13일로 정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