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자, 당신의 다음 영화는 무엇입니까?
2010-07-29
8인의 감독에게 직접 듣는 2010년 하반기 촬영 예정 신작들

어떤 감독이 준비하고 있는 신작에 대해 우리 역시 아무런 정보가 없다. 딱히 선입견 없이 백지 상태로 감독을 찾아간다. 감독은 조심스럽게 신작에 대해 이야기를 꺼낸다. 어떻게 시작했고 왜 매혹됐는지, 어떻게 만들어갈 것인지. 이후 과정에서 갖가지 이유로 처음 구상과는 달라진 버전의 완성품이 나올 때도 물론 많지만, 촬영 직전 감독이 갖고 있는 기대와 희망과 환희를 날것 그대로 경청하는 즐거움은 비할 데 없다. 우리는 이번에 2010년 하반기 촬영에 들어가게 될 신작 여덟편의 구상을 들었다. 이준익 <평양성>, 장훈 <고지전>, 윤제균 <템플 스테이>, 방은진 <이화에 월백하고>(가제), 강형철 <써니>, 신동일 <청산, 유수>, 조범구 <퀵>, 손영성 <의뢰인>까지. 독자 여러분을 이 미지의 작품들에 관한 즐거운 대화의 장으로 초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