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유]
[who are you] 바이바이허
2013-07-01
글 : 정예찬 (객원기자)
사진 : 백종헌
<이별계약>

Profile

2013 영화 <이별계약> 2012 드라마 <전국소병> 2012 드라마 <부침> 2012 영화 <첫 번째> 2011 드라마 <이혼의 규칙> 2011 영화 <실연 33일> 2011 영화 <만유인력> 2010 드라마 <집의 N승> 2009 드라마 <아적청춘수작주> 2007 드라마 <행복재나리> 2006 드라마 <여청춘유관적일자>

첫사랑을 떠올리게 하는 바이바이허는 중국 치유계전영, 다시 말해 중국 힐링무비의 대명사다. <실연 33일>과 <이별계약>에서처럼 주로 남녀간의 만남과 이별, 상처와 회복을 다룬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해왔다. 이제 갓 한국에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실연 33일>을 통해 중국 영화계에서 가장 지명도 높은 대중영화백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중국에서는 이미 스타덤에 오른 배우다.

한/중 합작영화 <이별계약>에선 사랑하는 사람에게 나약한 모습을 보이기 싫어 이별을 통보하는 여자 차오차오를 연기한다. 바이바이허는 연기를 하면서 캐릭터의 희로애락을 자기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과정을 연애의 과정에 비유했다. “나와 잘 맞는 사람을 만나면 자연스럽게 그와 사귀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나. 캐릭터를 선택하는 과정도 마찬가지다. 나를 감동시킨 캐릭터를 만나면 그 캐릭터를 더 많이 알고 싶고, 더 많이 닮고 싶어진다.”

바이바이허의 차기작은 펑샤오강 감독의 신작 코미디다. 스스로 “진취적이고 분투적인 사람은 아니다”라고 했지만 그녀를 향한 중국 영화계의 러브콜이 그녀를 진취적으로 만든다. 바이바이허는 한국영화와 드라마를 줄줄이 꿰고 있는 한류 팬이기도 하다. “<엽기적인 그녀>를 좋아한다. 한국에 온다는 생각에 견우(차태현)의 볼을 꼬집어보고 싶었다”고 말하는 그녀의 모습이 영락없는 10대 소녀 같다. 계륜미와 고원원을 잇는, ‘우리 모두의 첫사랑’을 닮은 배우 바이바이허. 그녀와 사랑에 빠지는 건 시간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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