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여성 프로듀서의 신세기가 도래하다
2015-09-22
글 : 씨네21 취재팀
사진 : 손홍주 (사진팀 선임기자)
눈길 끄는 한국영화 만든 프로듀서 7인을 소개합니다

<무뢰한> 국수란 <좋은 친구들> 백지선 <타짜-신의 손> 이안나 <탐정: 더 비기닝> 윤창숙 <아수라> 강현 <수상한 그녀> 임지영 <대호> 박민정

올여름 천만 관객을 돌파한 두 영화 <암살> (2015)과 <베테랑>(2015)에는 각각 안수현(케이퍼필름), 강혜정(외유내강)이라는 걸출한 여성 제작자가 버티고 있다. 두 사람 모두 빛나는 아이템으로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선수 중의 선수인 프로듀서들이다. 이들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최근 한국영화 제작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여성 프로듀서들의 목록이 궁금해졌다. 수소문 끝에 동료들 사이에서 현장 진행력이 좋은 건 물론이고 짜임새 있는 기획력으로 자기만의 필모그래피를 차근히 쌓고 있다는 평을 듣고 있는 7인의 여성 프로듀서들을 섭외했다. 국수란, 백지선, 이안나, 윤창숙, 강현, 임지영, 박민정이 그들이다. 이들을 통해 프로듀서의 세계를 엿볼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있다. 또한 여성 영화인들의 입지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영화 현장에서 그들이 겪는 고민도 들어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이들이 지금 한창 힘쏟고 있는 작품들은 모두 하반기 혹은 내년 상반기 개봉을 목표로 하거나, 곧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거나, 기획 개발 단계에 있는 상태다. 머지않은 미래에 극장에서 만나게 될 영화들의 목록이기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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