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스페셜] 배우로 가는 신비로운 길 - 앨리슨 수돌
2016-11-21
글 : 장영엽 (편집장)

➊ 1984년 12월23일생. 미국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앨리슨 수돌의 부모는 액팅 코치였는데, 세살 무렵에는 상업 광고에도 출연했다고 한다. 하지만 그녀가 다시 연기를 시작한 건 한참 뒤의 일이다.

➋ 1997년과 2002년, ‘앨리슨 먼로’라는 이름으로 몇몇 저예산영화에서 단역을 맡았다. 2007년에는 <CSI: NY>에 죽음의 표적이 되는 뮤지션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녀는 지난 2014년 본격적으로 연기 커리어를 시작했는데, 골든글로브상을 수상한 아마존의 웹시리즈 <트랜스패런트>에서 여자와의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음악 프로듀서, 조시(제이 듀플라스)가 관심을 두고 있는 여자 카야로 출연했다. 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앨리슨 수돌의 대표작은 <신비한 동물사전>이 될 예정이다. 그녀는 <해리 포터>의 스핀오프인 이 작품에서 상대방의 마음을 읽는 능력을 가진 마녀 퀴니로 출연해 ‘노마지’(인간) 제이콥(댄 포글러)과 사랑에 빠진다.

➌ <신비한 동물사전>의 초반부, 퀴니라는 인물을 처음으로 선보이는 장면에서 앨리슨 수돌의 매력은 빛난다. 오래전 부모님을 잃고 의지할 데라곤 언니 티나(캐서린 워터스턴)밖에 없었던 외로운 마녀, 퀴니는 티나가 데려온 새로운 친구들, 뉴트 스캐맨더와 제이콥이 반갑고 소중하다. 호기심 가득한 표정으로 두눈을 빛내는 퀴니의 100만불짜리 미소. 보는 이들의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이 미소는 앨리슨 수돌이라는 이름을 대중에게 각인시키기에 충분하다.

➍ 배우로서의 커리어를 시작하기 전, 앨리슨 수돌은 ‘어 파인 프렌지’라는 이름의 뮤지션으로 《One Cell in the Sea 》 《Bomb in a Birdcage》 《Pines》 등의 앨범을 발매하고 꽤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녀는 올해 7월 ‘어 파인 프렌지’로서의 활동을 중단한다고 선언했지만 뮤지션으로서의 커리어를 완전히 그만두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➎ “내가 만든 새장에서 나를 놓아줘야 할 필요를 느꼈다.”(어 파인 프렌지 활동을 중단하고 연기를 시작한 이유에 대해)

➏ 아직까지는 <신비한 동물사전> 이후에 알려진 차기작이 없다. 하지만 지금 현재 자신의 정체성을 ‘배우’로 규정한다는 앨리슨 수돌의 모습을 앞으로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더 자주 보게 될 것임은 확실해 보인다.

영화 2016 <신비한 동물사전> 2016 <비트윈 어스> 2015 <아더 피플스 칠드런>

TV 2015 <딕> 2014 <트랜스패런트> 2007 <CSI: NY> 2002 <더 그레이 인 비트윈> 1997 <히어 다이즈 어나더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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