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스페셜] 본능적으로 - 타이 셰리든
2016-11-21
글 : 장영엽 (편집장)

➊ 1996년 11월11일생. 텍사스 엘크하트 출신이다.

➋ 타이 셰리든의 장편 데뷔작은 테렌스 맬릭의 <트리 오브 라이프>다. 이 영화에서 그는 브래드 피트와 제시카 채스테인이 각각 연기하는 오브라이언 부부의 세 번째 아들 스티브를 맡았다. 그는 이듬해인 2012년 제프 니콜스의 신작 <머드>에서 한 소녀를 열렬히 사랑하는 소년 엘리스 역을 맡아 워싱턴 D.C, 라스베이거스 등 미국 내 다양한 비평가협회의 아역배우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아버지로부터 학대를 받으면서도 알코올중독 전과자와 우정을 나누는 <조>의 열다섯 소년 게리,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눈으로 분출하는 <엑스맨: 아포칼립스>의 스콧(사이클롭스) 등 그는 독립영화와 블록버스터를 오가며 왕성하게 커리어를 늘려가는 중이다.

➌ 타이 셰리든의 필모그래피에서 한 작품을 고르자면, 그건 단연 <머드>가 되어야 한다. 이 영화에서 타이 셰리든은 사랑하는 소녀를 위해 그 무엇이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은 외골수적인 소년 엘리스를 맡아 역시 사랑하는 여인을 위해 살인을 저지르고 탈주 중이었던 머드(매튜 매커너헤이)와 기묘한 우정을 나눈다. 특히 머드에게 속았다고 믿고 분노에 차 그에게 달려드는 장면에서, 타이 셰리든은 정제되지 않은, 자연을 닮은 본능적인 연기를 선보인다. 그의 모습을 보며 매커너헤이가 “초심을 잃지 않는 것이 연기의 모든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을 정도라고 한다.

➍ 텍사스의 초원에서 자라난 소년답게, 타이 셰리든은 풋볼과 야구, 육상 등 다양한 스포츠에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주말에는 낚시와 사냥을 가기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곤 한다고.

➎ “난 텍사스 중부의 시골 마을에서 자라났고 우리 가족은 늘 낚시와 각종 야외활동을 즐겼다. 우리가 TV 앞에 모여앉아 영화를 보는 일은 없었다. 여전히 내가 보지 못한 고전영화들이 너무 많다. 시네마에 대한 애정이 시작된 건 <머드>와 <조>의 세트장에서부터였던 것 같다. 그때부터 나는 영화 만들기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➏ 타이 셰리든의 넥스트 빅 프로젝트는 무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이다. 2044년이 배경으로, 가상 현실세계 오아시스에 살던 소년 웨이드가 오아시스를 창조한 개발자가 만든 게임에 뛰어들어 보물을 차지하기 위해 경쟁하는 이야기다. 타이 셰리든은 웨이드를 연기한다.

영화 2018 <레디 플레이어 원> 2017 <옐로 버드> 2016 <엑스맨: 아포칼립스> 2015 <스카우트 가이드 투 더 좀비 아포칼립스> 2015 <더 스탠포드 프리즌 익스페리먼트> 2015 <엔터테인먼트> 2014 <더 포저> 2013 <조> 2012 <머드> 2011 <트리 오브 라이프>

TV 2014 <라스트 맨 스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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