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행> 송경섭 스틸 작가
“내가 숨어 있어도 (정)유미씨는 어떻게 알고 금세 카메라를 찾아내 환하게 웃는다. (웃음)” 배우 정유미의 카메라 본능이었던 걸까. “유미씨가 워낙 잘 웃고 현장에 밝은 에너지를 주는 배우”라는 게 손경섭 스틸 작가의 전언이다. 한편 좀비를 피해 짐 싣는 위쪽으로 몸을 숨긴 노숙자(최귀화)와 상화(마동석)는 조금 난감한 표정이다. 손경섭 작가는 “(마)동석 형이 아무래도 무게감이 있다보니 위칸으로 올라갔을 때 안전할까, 다들 고심했던 기억이 난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