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걷다 고개를 들었는데 내 옆을 스쳐 지나가는 이가 올리버 스톤이고 고레에다 히로카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선 이런 반가운 만남이 깜짝 선물처럼 주어진다.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린 열흘 동안, <씨네21>은 반가운 손님들과 영화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들을 나눴다. <마더!>의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을 비롯해 오우삼·가와세 나오미·구로사와 기요시·고레에다 히로카즈 등 자기만의 영화 세계를 확고히 다져온 영화인들과의 대화가 영화제 폐막의 아쉬움을 달래줄 것이라 믿는다. 부산에서 만난 한국 감독들의 이야기는다음주에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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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부산에서 만났네 - 대런 애로노프스키·오우삼·가와세 나오미·고레에다 히로카즈·구로사와 기요시·후쿠야마 마사하루·유아사 마사아키·장 피에르 레오·유진 청
이어지는 기사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 ① ~ ⑨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①] 대런 애로노프스키 감독 - 영화만이 주는 강렬한 체험이 있다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②] 배우 후쿠야마 마사하루 - 더 깊어지는 멋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③] 오우삼 감독 - 액션영화의 화양연화를 찾아서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④] 가와세 나오미 감독 -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질문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 - 진실은 아무도 모른다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⑥] 구로사와 기요시 감독 - 이런 러브스토리를 내가 찍을 줄이야!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⑦]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 - 대중을 배워나가는 중이다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⑧] 배우 장 피에르 레오, "배우는 세계관을 창조하는 직업"
- [부산에서 만난 영화인들⑨] 유진 청 펜로즈 스튜디오 대표 - VR로 그리는 미래의 스토리텔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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