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가이드⑦] 다카하시 히로시 감독이 말하는 J호러
2018-07-11
글 : 김정현 (객원기자)
영화제 주요 게스트 및 이벤트 소개
다카하시 히로시 감독

영화제가 특별한 것은 영화와 영화인들과 더 가까운 곳에서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제22회 부천영화제에서도 다양한 행사들이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두번의 마스터클래스가 관객을 기다린다. 7월 13일 CGV부천에서 <사탄의 숭배자>(2017) 상영이 끝난 뒤 인도네시아의 감독 조코 안와르와의 마스터클래스가 준비되어 있다. 인상적인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는 그로부터 본인의 연출작뿐 아니라 아시아 장르영화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예정이다. 7월 19일 CGV소풍에선 <오컬트 볼셰비즘>(2017) 상영이 끝난 뒤 <링>(1998)의 각본가이자 호러영화 감독인 다카하시 히로시의 마스터클래스가 열린다. J호러의 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 다카하시 히로시 감독으로부터 직접 J호러의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기회다. 그외에도 ‘메가토크’라는 이름으로 영화제 프로그램과 연계된 다양한 대담이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5일 오후 3시 CGV부천에서는 ‘장르를 달리는 여성 영화인’이라는 주제로 대담이 진행된다. 대담에는 변영주 감독과 <세 친구>(2018)의 감독 밋지 페어원, <백색밀실>의 주연이자 <디센트>(2005)를 통해 이름을 알린 배우 쇼나 맥도널드가 참여해 장르영화와 여성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7월 17일 오후 2시 CGV부천에서는 <지옥 인간>(1986) 상영이 끝난 뒤에 바버라 크램턴의 대담이 진행된다. <지옥 인간>과 <리애니메이터>(1985)에 출연하면서 공포영화계의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후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배우이자 제작자로 활약하고 있는 그가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관객과의 대화(GV)를 통해서 관객과 만나는 영화인들도 있다. <보이체크>(1994), <커다란 노트>(2013)를 연출한 헝가리의 대표적인 감독 야노스 자즈는 그의 신작 <도축업자, 창녀 그리고 외눈박이 남자>(2017)로 관객을 만난다. <한여름의 판타지아>(2014)와 <최악의 하루>(2016)에 출연하면서 한국 관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배우 이와세 료도 관객과의 만남을 기다리고 있다.

바버라 크램턴

가벼운 마음으로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행사들도 준비되어 있다. 7월 13일부터 19일까지 부천시청 행사장 일대에서는 ‘야외 방탈출 이벤트’가 열린다. 하나의 스토리로 이어지는 메인 미션의 문제를 해결하는 이벤트로 추첨을 통해 플레이스테이션, 에어팟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 7월 13일에는 ‘13일의 금요일’을 맞아 특별한 심야 상영이 준비된다. ‘13일의 금요일, 잠들지 마라’라는 이름으로 기획된 심야 상영에서는 티셔츠와 배지로 구성된 한정 기념품 세트를 받을 수 있으며 특별한 게스트들이 참석하는 심야 토크도 진행될 예정이다. 7월 15일 오후 7시 부천역 마루광장에서는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O.S.T 산책’ 공연이 열리며, 이외에도 ‘야외 상영’이나 ‘플리마켓’ 같은 행사도 준비되어 있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공식 사이트(www.b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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