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감각의 바캉스①] 영화제 -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 EBS국제다큐영화제
2018-08-22
글 : 장영엽 (편집장)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

8월 23~26일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 메가박스 동대문 / 02-3455-8422 / www.sicaf.org

화제의 애니메이션과 만화 전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축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이 올해로 22회를 맞았다. 27개국 72편의 작품을 경쟁부문에서 상영하는 올해 SICAF의 테마는 ‘라이프’. 다채로운 삶의 모습을 담은 세계 각국 애니메이션이 관객을 만날 채비를 마쳤다.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열리는 SICAF영화제에서는 특히 두편의 작품이 주목할 만하다. 아시안 프리미어로 공개되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와 국내에서 최초 공개되는 중국 애니메이션 <쿵푸드>가 그 두편이다. 동명의 원작 소설을 집필한 작가 스미노 요루가 시나리오 작업 과정에 참여한 애니메이션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투 러브투> <뉴 게임!> 등의 인기 TV만화 캐릭터 디자이너 오카 유이치가 작화를 맡은 작품이다. 췌장병을 앓고 있는 소녀 사쿠라와 그녀의 비밀을 알게 된 ‘나’ 사이의 관계를 조명하는 청춘애니메이션으로, 동명의 일본영화는 지난해 11월 국내 개봉해 46만 관객을 기록한 바 있다. 올가을 일본 정식 개봉을 앞두고 국내에서 한발 앞서 만나는 이 작품이 영화와는 어떻게 다를지 비교해보는 재미도 있겠다. <쿵푸드>는 <슈퍼바오>라는 중국 인기 TV애니메이션 시리즈의 극장판이다. ’쿵후 하는 만두’ 슈퍼바오가 해적 소탕을 위해 배를 타고 모험을 떠난다는 내용이 중심으로, 중국 3D애니메이션의 현재를 확인할 수 있는 작품이다. 한편 만화 전시가 열리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알림 1관에서는 ‘SICAF 2017’ 코믹 어워드 수상자인 신일숙 작가의 생애 첫 단독 전시가 열린다. <아르미안의 네딸들> <카야> 등 신일숙 작가의 주요 작품이 미디어아트로 재탄생할 예정. 국내 최초의 극장용 장편애니메이션 <홍길동>을 만든 고 신동헌 감독의 특별전도 마련됐다. <홍길동>의 원본 포스터와 원화 및 16mm필름 원판까지 쉽게 접하기 힘든 자료들이 전시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 참조.

EBS국제다큐영화제

<비비안 웨스트우드: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

8월 20~26일 / EBS, 롯데시네마 홍대입구점, 메가박스 일산벨라시티점 외 / www.eidf.co.kr

EBS국제다큐영화제(EIDF)는 지금 현재 세계에서 가장 뜨거운 다큐멘터리들을 만나볼 수 있는 영화 축제다. ‘Documentary-Right to Fight, 우리는 멈추지 않는다’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영화제에서는 소신과 신념을 잃지 않는 사람들의 드라마가 특히 눈에 띈다. 15회 EIDF 개막작은 영국의 패션 디자이너 비비안 웨스트우드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비비안 웨스트우드: 펑크, 아이콘, 액티비스트>다. 정부 공작원, 영국 패션계의 대모, 환경운동가 등 다양한 커리어를 가진 그녀의 삶을 들여다보며 예술과 행동의 상관관계를 고찰하는 작품이다. 이와 더불어 영국의 유명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 <제인>과 베스트셀러 동화작가이자 라이프스타일의 아이콘, 타샤 튜더의 이야기를 담은 <타샤 튜더>, 혁명 이후의 이집트에 사는 혈기왕성한 10대 소녀 아말의 자아 찾기 여정을 다룬 <아말> 등 여성의 다채로운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를 이번 영화제에서 만날 수 있다. 일본, 미국, 인도, 독일 출신 노년의 커플 네쌍을 통해 장기적 관계 유지의 비밀을 탐구하는 영화 <인생의 황혼>, 철거를 앞둔 공공주택에 이별을 고하고자 하는 80대 비혼 여성의 이야기를 다룬 <단지의 마지막 주민들>, 사담 후세인의 몰락 후 이라크에서 지뢰제거반으로 활약하는 남성을 조명한 <지뢰제거반>이 또 다른 추천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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