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결산] 장르의 이름은 봉준호, 칸의 마지막 밤을 빛내다 ① ~ ⑧
2019-06-05
글 : 씨네21 취재팀

제72회 칸국제영화제(이하 칸영화제)가 5월 25일 막을 내렸다. 이번 영화제는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식을 기다리며 한국에서 뜬눈으로 밤을 새웠을 수많은 이들에게 더욱 각별한 의미의 축제였을 것이다. 프랑스 현지시각으로 5월 25일 밤, 영화제의 메인 상영관인 팔레 드 페스티벌의 폐막식 무대에 선 프랑스 배우 카트린 드뇌브는 황금종려상 수상자로 <기생충>을 연출한 봉준호 감독의 이름을 호명했다. 주연배우 송강호와 뜨거운 포옹을 나누며, 전세계 영화 관계자들이 지켜보는 무대에 올라 희로애락을 함께한 영화 동료들을 한 사람씩 호명하던 봉준호 감독의 모습은 한국영화사에 새로 쓰여진 감동의 드라마로 기억될 것이다. <씨네21>은 지난 중간 리포트에 이어 올해 영화제를 결산하는 기사를 준비했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소식과 올해 수상작의 경향, 주목받은 또는 간과되어 아쉬웠던 영화들, 영화제 후반부 화제작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또 감독상을 수상한 <영 아메드>의 다르덴 형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리틀 조>의 감독 예시카 하우스너, 각본상을 수상한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의 셀린 시아마 감독, 그와 더불어 프랑스의 촉망받는 또 다른 여성감독인 <시빌>의 쥐스틴 트리에, 올해 영화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켰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의 인터뷰를 싣는다. 12일간의 영화축제는 이렇게 막을 내렸지만, 전세계가 주목한 한국영화 <기생충>에 대한 기사는 다음호에도 계속될 예정이다.

● 수상 결과

황금종려상_ <기생충> 봉준호(한국)

심사위원 대상_ <아틀란티크> 마티 디옵(프랑스/세네갈)

감독상_ <영 아메드> 다르덴 형제(벨기에)

심사위원상_ <레 미제라블> 라즈 리(프랑스) <바쿠라우> 클레베르 멘돈사 필류(브라질)

시나리오상_ <포트레이트 오브 어 레이디 온 파이어> 셀린 시아마(프랑스)

남우주연상_ 안토니오 반데라스 <페인 앤 글로리> (스페인)

여우주연상_ 에밀리 비첨 <리틀 조>(영국)

특별언급상_ 엘리아 슐레이만 <잇 머스트 비 헤븐>(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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