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분노의 질주: 더 얼티메이트', 도미닉 패밀리 주요 캐릭터 정리
2021-05-20
글 : 송경원
가족은 영원하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핵심은 무엇인가. 기상천외한 자동차 액션? 스트리트 레이싱의 속도감? 전세계를 누비는 화려한 볼거리? 물론 그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영화마다 색깔도 개성도 달랐던 <분노의 질주>가 하나의 시리즈로 성립할 수 있었던 구심점은 결국 가족이다. 20년을 이어오며 ‘그렇게 가족이 된’ 도미닉 패밀리를 소개한다.

도미닉 토레토

빈 디젤, 타이리스 깁슨(왼쪽부터).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처스

빈 디젤

<분노의 질주>의 엔진이자 팀원을 가족이라고 부르며 끌어안는 패밀리의 리더다. 처음에는 브라이언 오코너와 더불어 스트리트 레이싱의 중요 인물 중 하나였지만 시리즈가 거듭될수록 도미닉 패밀리를 중심으로 연대기를 쓰고 있다. 브라이언 역의 배우 폴 워커가 사망한 뒤 <분노의 질주: 더 세븐>부터는 실질적인 가장 역할을 하고 있다. 어릴 적 아버지와의 기억을 무척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번 작품에서 드디어 경기 중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버지에 얽힌 일화가 등장하면서 본인의 트라우마를 정면으로 마주한다.

레티시아 오티즈 토레토

빈 디젤, 미셸 로드리게스(왼쪽부터).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처스

미셸 로드리게스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오리지널 패밀리이자 도미닉의 파트너. 도미닉과 같이 자란 소꿉친구로 ‘레티’라는 별칭으로 불리는 패밀리 최강의 파이터. 처음엔 여자 친구 포지션이었지만 4편을 거치며 패밀리에서 격투를 담당하는 멤버로 거듭난다. 이번 작품에서는 속도를 중시하는 바이크 액션과 격투 액션을 모두 담당할 뿐 아니라 도미닉을 든든히 지지해주는 버팀목 역할도 맡는다.

성 강, 타이리스 깁슨(왼쪽부터).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처스

성 강

마침내 돌아온 오리지널 멤버이자 시리즈 타임라인을 뒤바꿀 만큼 인기 있었던 문제적 인물. 전직 갱단원이었으나 3편에서 도미닉 패밀리에 합류한 후 연인 지젤(갤 가돗)과 함께 다재다능한 면모를 뽐냈다. 3편에서 사망했지만 워낙에 인기가 있어 4편부터는 그를 등장시키기 위해 아예 시간대를 과거로 옮겨갈 정도. 6편에서 잠시 퇴장했던 그가 베일에 감춰졌던 죽음의 비밀이 밝혀지며 다시금 패밀리에 합류한다. 한국계 배우 성 강이 역할을 맡았다.

제이콥 토레토

존 시나

첫 등장한, 도미닉 토레토의 진짜 혈연 동생이다. 팀원을 가족이라 여기는 도미닉에게 진정한 가족에 대한 질문을 다시금 던질, 드라마의 축을 맡았다. 형의 그늘 속에서 살았던 제이콥이 어떤 과정을 통해 사상 최악의 적으로 거듭나는지가 이번 영화의 핵심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WWE 챔피언 출신 배우 존 시나가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드웨인 존슨, 제이슨 스테이섬의 뒤를 이어 <분노의 질주> 시리즈의 액션 스타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기대가 된다.

테즈 파커, 로만 피어스, 램지

루다크리스, 타이리스 깁슨(왼쪽부터).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처스

루다크리스, 타이리스 깁슨, 내털리 이매뉴얼

시리즈에 다채로움과 활력을 더하는 멤버 3인방. <분노의 질주: 더 세븐>부터 합류한 세계 최고의 해커 램지는 팀의 새로운 브레인을 맡고 있다. 그 이전에는 팀 내 최고 메커닉인 테즈가 있었다. 테즈와 개그 콤비로 활약하는 로만은 팀의 분위기 메이커이자 신스틸러다. 오리지널 패밀리로 오랫동안 영화에 웃음을 더해온 로만이 매 작품 어떤 웃음을 터트릴지가 시리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사진제공 유니버설 픽처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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