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에서 만난 사람들
2021-09-14
글 : 배동미
글 : 남선우
세계를 기록하는 영화들

어떤 다큐멘터리는 스크린을 넘어선다. 좁게는 관객의 지평을 넓히고 넓게는 사회적 담론을 촉발하고 마침내 누군가의 삶을 변화시키기도 한다. 제13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조직위원장 이재명, 집행위원장 정상진, 이하 DMZ영화제)가 9월 9일 개막식을 열고 아시아를 넘어 전세계 다큐멘터리의 현재를 확인하는 장을 펼친다. <씨네21>은 DMZ영화제 개막에 맞춰 국제경쟁부문에 오른 <프레지던트> 카밀라 닐손 감독과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강은 흐르고, 굽이치고, 지우고, 되비춘다> 주성저 감독에게 대화를 청했다. 각각 덴마크, 한국, 중국에 머물고 있는 다큐멘터리스트들을 온오프라인으로 만나 그들이 오랫동안 집중해온 다큐멘터리의 주제와 기록자로서 다큐멘터리스트의 자세에 대해 물었다.

한국경쟁부문에 오른 <바운더리> 윤가현 감독은 현대 페미니즘 운동의 면면을, <거의 새로운 인간> 백종관 감독은 코로나19로 인한 한국 무용계의 고뇌를 들려주었다. 마지막으로 비경쟁부문인 글로벌비전에 오른 <미얀마의 소년병> 리용자오 감독이 전하는 미얀마인들의 복잡한 정치, 사회적 맥락이 담긴 기사도 놓치지 말길 바란다. 역사를 지향하는 길고 짧은 기록들, 전세계에서 온 다큐멘터리들이 지금 DMZ영화제에서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프레지던트> 카밀라 닐손 감독 / 국제경쟁

<수프와 이데올로기> 양영희 감독 / 국제경쟁

<강은 흐르고, 굽이치고, 지우고, 되비춘다> 주성저 감독 / 국제경쟁

<바운더리> 윤가현 감독 / 한국경쟁

<거의 새로운 인간> 백종관 감독 / 한국경쟁

<미얀마의 소년병> 리용자오 감독 / 글로벌비전

사진제공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공식포스터, 노순택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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