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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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로비츠를 위하여 (2006)
전체 관람가
108분 드라마
내가 만난 아이는 ‘마운오리새끼’였습니다.
‘호로비츠’ 같이 유명한 피아니스트가 되고 싶었지만,
열등감에 사로잡혀 사는 30살 노처녀 김. 지. 수
현실에 허덕이던 그녀는 궁여지책으로 변두리 피아노학원을 인수한다.
학원으로 이사오던 날, 이삿짐을 뒤져 메트로놈을 훔쳐 달아나는 한 이상한 아이를 만나게 된다.
내 인생을 빛내줄 ‘봉’인줄 알았습니다.
그 아이는 늙으신 할머니와 함께 동네 천덕꾸러기로 살아가는 7살 윤. 경. 민
피아노 학원 근처를 빙빙 돌며 영업을 방해하는 경민이 때문에 골치 아파하던 지수는 우연히 경민이가 ‘절대음감’을 가진 천재소년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눈이 번쩍 뜨인 지수! 유명한 콩쿨대회에 입상시켜서 경민이는 물론 자신도 흙 속의 진주를 찾아낸 유능한 선생님으로 인정받고자, 지수는 경민이를 가르치는 일에 매진한다.
천재에겐 더 큰 사랑이 필요하다는 것을, 그때는 몰랐습니다.
그러나 남모를 마음의 상처를 안고 있는 경민이는 호락호락 지수의 욕심을 채워주지 않고,
지수는 남몰래 경민이를 가르치기에는 역부족인 자신의 능력에 괴로워한다.
어느덧 콩쿨이 열리고, 경민이는 무대에 서지만, 웬일인지 꼼짝도 하지 않는다.
모든 희망이 송두리째 날아가버린 지수는 경민을 매몰차게 내모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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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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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발 한발 성실하게 전진하는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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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 선율의 계급성과 예술성을 동시에 전하는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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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사한 제목과 영감에 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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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에 박힌 악보와 보편성을 띤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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밋밋한 드라마를 연기가 벌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