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리피 할로우 (1999)
청소년 관람불가|105분|범죄, 미스터리
슬리피 할로우
팀 버튼보다 더 훌륭한 할로윈 파티의 호스트는 없다. 워싱턴 어빙의 단편을 개작한 (슬리피 할로우)에서, 버튼은 200년 전 허드슨강 기슭 컴컴한 숲 속으로 그의 분신 조니 뎁을 들여보낸다. 뉴욕의 경찰 크레인은 증거에 남달리 집착하는 합리주의자. 그의 과학적 수사법을 답답히 여긴 상관의 명으로 크레인은 머리 없는 시체 세구가 발견된 슬리피 할로우 마을의 기괴한 살인 사건에 투입된다. 호러와 판타지, 멜로드라마와 코미디의 실이 교차돼 버튼 고유의 문양을 짜낸다. 모노크롬 톤의 유려한 화면은 에마뉘엘 루베츠키의 솜씨. 대니 앨프먼의 음악도 한몫 거들었다. 소문이 허풍이 아니라면 1월이면 매혹적으로 세공된 독창적 괴담 한편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양식미를 탐하는 관객한테도 하드 고어 팬에게도 성찬이 차려진 식탁처럼 구미를 당길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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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20자평

  • 짓궂고 섬뜩하지만 독자성이란 바로 이런 것
  • 참수대에서 망나니에게 목을 내놓고 있는 기분
  • 고딕과 추적극, 그리고 멜로의 팀 버튼식 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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