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특집] 여름에 여름영화가 없다? - 업계 관계자들의 한국영화 위기론 진단, 김철홍, 유선아, 이보라 영화평론가 대담
2024-09-06
글 : 씨네21 취재팀

2024년은 상업영화와 독립·예술영화 양쪽 진영에서 모두 특기할 만한 사건이 있는 해로 기억될 것이다. 상반기에만 <파묘>와 <범죄도시4> 두편의 천만 영화가 나왔고 이는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대중성과 거리가 먼 화법을 가진 <존 오브 인터레스트>가 장기 흥행에 성공하며 관객수 2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를 단순히 극장산업의 회복이나 아트하우스 영화의 부흥으로 해석하기에는 수치 이면에 있는 다층적인 맥락을 이해해야 한다. 특히 1년 중 가장 주목도가 높은 여름 시장 성적표가 나온 지금, 업계 관계자들에게 올해 영화계를 돌아보는 질문을 던졌다. 김철홍, 유선아, 이보라 영화평론가는 다양한 토픽을 주제로 산업과 영화 내적 텍스트를 갈무리하는 대담을 나눴다. 중견감독들의 대작 SF영화(<원더랜드> <외계+인> <더 문>)의 연이은 실패와 충무로 세대교체의 가능성을 짚어본 리포트를 더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여름 영화 특집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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