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9년부터 지금까지 오스카는 영화적 업적에 대한 뛰어난 성취를 인정해왔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 공식 웹사이트에 적힌 소개 글이다. 올해로 총 97번의 시상식을 개최한 아카데미 시상식은 개최 국가인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영화상이다. <씨네21> 또한 아카데미 시상식 개막 전 트로피의 향방을 예측하고 시상식의 결과를 총평하는 기사를 꾸준히 발행해왔다. 하지만 아카데미 시상식의 영향력과 화제성이 이전과 달라지는 시점에서 지금 오스카는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진단해볼 필요를 느낀다. <기생충>의 오스카 석권 이후 5년이 지난 지금, 아카데미 시상식이 2020년대에 보여온 경향과 한계를 분석해보았다. 또한 21세기에 개최된 아카데미 시상식이 남긴 25개의 유의미한 기록도 다시 돌아봤다. 올해 오스카 시즌에 화제를 모은 두 작품 <콘클라베> <에밀리아 페레즈>에 대한 흥미로운 읽을거리도 동봉한다. 언제나 말고 많고 탈도 많은 오스카, 이젠 그 말과 탈을 짚을 차례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특집이 계속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