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뉴스]
설경구가 선택한 멜로 <사랑을 놓치다> 크랭크인
2005-06-28
글 : 최문희

설경구가 선택한 멜로 <사랑을 놓치다>가 지난 6월 9일 첫 촬영에 들어갔다. <사랑을 놓치다>는 대학시절부터 이어진 10년이라는 시간동안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해온 두 남녀의 인연에 관한 이야기이다. 설경구는 옆에 있는 자신의 짝을 알아보지 못하고 인연의 타이밍에서 언제나 한발 늦는 남자 ‘우재’를 연기한다. 그는 풋풋한 대학생부터 고등학생들을 가르치는 30대 조정코치까지 10년에 걸쳐 이어지는 한 남자의 순애보를 보여줄 예정이다. 상대역인 송윤아는 평소에는 털털하지만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제대로 고백도 못하고 망설이는 여자 ‘연수’를 연기한다.

연출은 300만 관객을 불러들인 <마파도>의 추창민 감독이 맡았다. 그 외에 <극장전>의 이기우가 ‘연수’를 짝사랑하는 ‘상식’ 역을 맡았으며, 이휘향이 연수의 친구 같은 엄마로, 장항선이 이휘양과 황혼의 사랑을 나누는 아저씨 역으로 등장한다. <사랑을 놓치다>는 올 가을에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관련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