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성수기가 부럽지 않다. 올해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겨울영화 개봉 기대작을 엄선하니 웬만한 여름 시즌 블록버스터 라인업보다도 눈부시다. 토드 헤인즈의 걸작 음악영화 <아임 낫 데어>, 팀 버튼-조니 뎁 콤비가 만드는 잔혹한 동화 <스위니 토드>를 비롯해 웨스 앤더슨, 구스 반 산트, 리들리 스콧, 로버트 저메키스, 더그 라이먼, 줄리 태이머, 폴 해기스, 토니 길로이, 미셸 오슬로, 야마시타 노부히로, 곤 사토시의 영화들이 모두 이 겨울에 개봉한다. 믿어지지 않겠지만 사실이다. 찬바람에 옆구리가 좀 시리면 어떤가. 올 겨울 당신을 행복하게 만들어줄 해외영화 기대작 14편.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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