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은 왠지 사람 냄새가 나는 달입니다. 이끌어주신 선생님, 길러주신 부모님,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해지는 자식들,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이 한가득 차올라 어떻게든 전하지 않을 도리가 없습니다. 화창한 5월의 햇볕은 그렇게 주변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꼭 가까이 있는 사람만 생각나는 건 아닙니다. 일상에 지쳐 잊고 지냈지만 늘 가슴 한켠 품고 지낸 사람들, 존재하는 것만으로도 격려가 되는 고마운 사람들의 얼굴도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그럴 때면 5월의 따스한 햇볕에 취한 척 평소엔 건네지 못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집니다. 서로 위로할 일도 많고 기운도 내고 싶은 요즘, 한국 다큐멘터리 감독들이 가슴에 품은 ‘그 사람’은 누군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그래서 7인의 다큐멘터리 감독들에게 쑥스러움을 이겨낼 약간의 용기를 내줄 것을 부탁했습니다. 김동원 감독에게도 인터뷰를 청했습니다. 여기, 그들이 차마 부치지 못했던 편지를 <씨네21>이 대신 전달해드립니다. 이 편지들은 ‘그분들’께 보내는 감사이자 우리를 향한 안부인사입니다. 잘 살고 계시죠? 늘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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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현, 태준식, 권효, 주현숙, 경순, 황윤, 김태일 다큐멘터리 감독이 전하는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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