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폭풍전야다. 2015년 12월 둘쨋주 한국영화계의 풍경이 딱 그렇다. 12월7일 월요일 <히말라야>가 처음으로 언론에 공개됐고, 그다음날인 화요일 <대호>의 시사회가 열렸으며 수요일에는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의 제작진이 내한해 한국 관객과 만남을 가졌다. 12월 셋쨋주부터 이 세편의 영화는 겨울 극장가의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레이스에 돌입하게 된다. <암살>과 <베테랑>이 맞붙었던 여름 시장만큼이나 뜨겁게 달아오른 최근 극장가의 분위기를 전하기 위해서는 화제작들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볼 필요가 있겠다고 느꼈다. 이 지면에서는 연달아 공개된 두편의 한국영화, <히말라야>와 <대호>에 대한 심층기사를 마련했다. 영화에 대한 소개글과 더불어 감독과의 인터뷰, 제작과정을 좀더 상세히 알 수 있는 스탭들의 코멘터리도 함께 전한다. 이번 특집은 좌우로 기사를 나누어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두 영화에 대한 정보를 함께 접할 수 있는 구성을 취했다. 두 작품에 대한 경쟁을 유발하려는 의도라기보다는, 연말 극장가에 동시에 걸리게 될 이들 작품의 활력을 함께 느꼈으면 하는 바람으로 읽어주시면 좋겠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가 궁금한 독자들은 다음주 특집 기사를 참조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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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말라야> vs <대호> 겨울 한국영화 최고 화제작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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