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네21
검색<대호> 30초 예고편
대호 (2014)
12세이상관람가
139분 드라마
1925년, 조선 최고의 명포수로 이름을 떨치던 ‘천만덕’(최민식)은
더 이상 총을 들지 않은 채,
지리산의 오두막에서 늦둥이 아들 ‘석’(성유빈)과 단둘이 살고 있다.
‘만덕’의 어린 아들 ‘석’은 한 때 최고의 포수였지만
지금은 사냥에 나서지 않는 아버지에게 불만을 품는다.
한편, 마을은 지리산의 산군(山君)으로 두려움과 존경의 대상이자,
조선의 마지막 호랑이인 ‘대호’를 찾아 몰려든 일본군 때문에 술렁이고,
도포수 ‘구경’(정만식)은 ‘대호’ 사냥에 열을 올린다.
조선 최고의 전리품인 호랑이 가죽에 매혹된
일본 고관 ‘마에조노’(오스기 렌)는 귀국 전에
‘대호’를 손에 넣기 위해 일본군과 조선 포수대를 다그치고
‘구경’과 일본군 장교 ‘류’(정석원)는
자취조차 쉽게 드러내지 않는 ‘대호’를 잡기 위한 마지막 수단으로
명포수 ‘만덕’을 영입하고자 하는데…
시간을 거슬러 이어지는 ‘천만덕’과 '대호'의 운명적인 만남!
모두가 원했지만 누구도 잡을 수 없었던
‘대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줄거리 더보기
전문가 20자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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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아오는 근대에 자리를 내주어야 하는 이들의 처연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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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의 폭력 앞에서, 집착과 순응이 아닌 탈주를 사고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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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적 시대가 부른 퇴행과 쇠락, 그 끝없는 시작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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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존재들에 대한 연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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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야 할 것은 죽고 죽어야 할 것이 산다. 그것이 슬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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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지만 진한 설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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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내 물질화되지 못한 정신, 유령처럼 사라지고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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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화와 동화의 어색한 동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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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와 호랑이의 얼굴에서 일제 식민 시절의 공기가 아른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