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를 국적 없는 영화제로 만들 수 없습니다.” 누군가 올해 영화제는 한국영화 없이 열리는 게 아니냐고 물었고 강수연 집행위원장은 이렇게 답했다. 영화제 정관개정을 둘러싸고 잡음이 끊이지 않았던 지난 6월 기자회견에서의 일화다. 그만큼 한국영화는 부산국제영화제의 현재를 지탱하는 핵심이자 본질이다. 집행부의 전언대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는 한국영화 섹션을 지켜냈다. 앞으로의 활약이 궁금한 재기 넘치는 신인 혹은 자신의 영화세계를 넓혀가고 있는 재능 있는 감독의 작품들이 올해도 어김없이 부산을 찾은 관객을 만났다. 그중 <씨네21>이 주목하는 7명의 한국 감독들을 여기 소개한다. 이들 각자의 이야기로부터 지금 현재 한국영화의 어떤 흐름을 발견할 수 있길 바란다.
씨네21
검색이어지는 기사
- [스페셜] 제2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7명의 한국 감독들을 소개합니다
- [스페셜] 진정성을 의심하라 - <분장> 남연우 감독
- [스페셜] 소녀의 마음속으로 줌인! - <용순> 신준 감독
- [스페셜] 액트 오브 리빙 - <나의 연기 워크샵> 안선경 감독
- [스페셜] 서로를 받아들이는 법에 대하여 - <환절기> 이동은 감독
- [스페셜] 무성극 속 사내 같은 웃음과 슬픔 -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 임대형 감독
- [스페셜] 같은 장소 다른 시간 - <춘천, 춘천> 장우진 감독
- [스페셜] 연대를 통해 살아갈 용기를 얻다 - <꿈의 제인> 조현훈 감독
관련 인물
최신기사
-
[coming soon] 1승
-
위기 속 해결사 찾는 CJ의 신규 인사 발표, 그룹 최초로 90년대생 CEO 선임, 콘서트영화 특수관 흥행시킨 방준식 4DPLEX 대표
-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희망의 건너편
-
[인터뷰] 배우의 역할은 국경 너머에도 있다 TCCF 포럼 참석한 네명의 대만 배우 - 에스더 리우, 커시 우, 가진동, JC 린
-
[인터뷰] ‘할리우드에는 더 많은 아시아계 프로듀서들이 필요하다’, TCCF 피칭워크숍 멘토로 대만 찾은 미야가와 에리코 <쇼군> 프로듀서
-
[기획] 대만 콘텐츠의 현주소, 아시아 영상산업의 허브로 거듭나는 TCCF - 김소미 기자의 TCCF, 대만문화콘텐츠페스티벌 방문기
-
[비평] 춤추는 몸 뒤의 포옹, <아노라> 환상을 파는 대신 인간의 물성을 보여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