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AsianAugust,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이 시작됐다 ① ~ ⑦
2018-09-05
글 : 씨네21 취재팀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서치>… 주연으로 우뚝 선 아시아계 배우들의 뉴웨이브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 포스터

‘아시안 어거스트.’(Asian August) 미국인들은 2018년 8월을 이렇게 부른다. 거의 모든 역할에 아시아계 배우들을 캐스팅한 영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가 2주째 미국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키고 있고, 존 조를 비롯한 한국계 미국 배우들의 대거 출연으로 화제가 된 스릴러영화 <서치>가 8월 31일에 개봉하며(한국 개봉이 미국보다 더 빨랐다), 10대 아시아계 배우들이 출연하는 넷플릭스의 신작 영화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영화인들에 대한 대대적인 조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무브먼트는 아시아계 가족을 조명한 영화 <조이럭 클럽>(1993)과 시트콤 <올 아메리칸 걸>이 대중을 만났던 1990년대 중반의 시기에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강력하다. 영미권 미디어의 관심이 아시아계 영화인들에게 다시금 향하기까지 무려 25년이란 세월이 필요했다는 걸 모두가 알고 있기 때문이다. 아쉽게도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의 국내 개봉은 미정이다. 하지만 지금 당장 영화를 보지 못하더라도, 현재 미국에서 활동 중인 아시아계 배우들의 활약과 관련된 일련의 흐름을 짚어보는 건 의미 있는 일일 거라 믿는다. 이 지면에서는 <크레이지 리치 아시안스>에 대한 LA의 현지 반응과 아시아계 배우들이 주도하고 있는 골든 무브먼트, 지금 현재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아시아계 스타들과 앞으로 극장가 또는 브라운관에서 만나게 될 아시아계 배우들의 출연예정작 소식을 전한다. 지금의 존 조와 샌드라 오를 있게 한 할리우드 아시아계 배우들의 역사에 대한 글도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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