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진 작가의 소설 <파친코>를 원작으로 한 Apple TV+의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가 3월25일 공개됐다. 총 8개 에피소드로 이뤄진 <파친코>는 25일 공개 첫날 3개 에피소드가 공개되고 이후 매주 금요일 한편씩 순차 공개될 예정이다. 원작 소설 <파친코>가 1880년대 후반에서부터 1980년대 후반으로 이어지는, 워낙 방대한 세월에 걸친 이야기를 다루다보니 60분 분량의 에피소드 8편으로는 부족해 제작진은 이미 후속 시즌 제작을 발표한 상태다. 한국 이민자 가족의 이야기를 다루지만 일제강점기 치하의 한국과 동북아 역사를 잘 알지 못해도 주인공 선자가 성장하며 겪어야 했을 아픔을 전세계 시청자들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
할리우드에서 활약 중인 한국계 미국인 작가와 감독들이 사명감을 갖고 만들어낸 <파친코>의 본격적인 미디어 홍보 일정이 시작되던 지난주, 온라인으로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서 <파친코>의 기획부터 각본, 제작까지 총괄한 쇼러너 수 휴 프로듀서와 에피소드 1, 2, 3, 7편을 연출한 코고나다 감독, 총괄 프로듀서인 마이클 엘렌버그, 테레사 강 로우를 만나 제작 준비 과정에서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전한 메시지는 “한국인의 이야기”라는 점이었다. <파친코>가 공개되고 나면 모두가 이야기하게 될 배우인 윤여정, 이민호, 진하, 김민하 배우와도 이야기를 나눴다. 모든 에피소드가 공개될 4월 한달 동안 이들과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기를 바라면서 <파친코>로 가는 첫 여정을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