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스타]
자유분방함이 닮았다, '오피스에서 뭐하Share?' 장지수
2022-05-25
글 : 송경원
사진 : 백종헌

2018년 연극 <집으로> 데뷔 후 연극계에서 왕성한 활동을 해온 장지수 배우는 <오피스에서 뭐하Share?>를 통해 처음으로 영상 연기에 발을 디뎠다. “목표를 정하기보다는 매일 충실하게 보내려 한다.” <오피스에서 뭐하Share?>는 도시형 공유오피스에 모인 여러 남녀의 전쟁 같은 썸을 그린 19금 로맨스다. 청춘 남녀를 한 공간에 모아놓으니 자연스레 ‘거대한 연애 양식어장’이 만들어지고 그 안에서 개성 넘치는 인물들의 복잡미묘한 관계가 형성된다. 장지수는 성인 매거진 ‘체조’의 대표 박성희 역을 맡았다. 자유로운 연애와 섹스를 즐기는 성희의 레이더망에 승범(문유강)이 계속 들어온다. 브랜딩 에이전시의 마케터인 승범은 운동을 좋아하고 승부욕이 강한 시원스런 남자지만 성적인 부분에서 남모를 고민이 있다. “다인과 현우, 진석의 삼각관계가 중심이지만 서브 캐릭터들의 에피소드도 풍성하다. 성희와 승범의 관계는 원래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워낙에 호흡이 잘 맞은 덕분인지 분량과 묘사가 많아졌다. 없던 베드신이 생긴 덕분에 짧은 기간 몸을 만드느라 진땀을 뺐다. (웃음)” 자유분방한 캐릭터가 본인의 성격과도 닮았기에 즐거웠다는 장지수는 이번 작품을 “보는 즐거움이 있는 시리즈”라고 표현했다. “젊음이란 실패조차 아름다울 시기라고 생각한다. 요즘 젊은 세대가 힘든 것도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 분위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내가 나를 믿기 힘들 때 나를 선택해준 분들의 안목을 믿으며 이번 작품에 임했다. 기대를 배신하지 않을 결과라 자신하니 그저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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