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3일 밤 10시28분. 윤석열 대통령이 선포한 비상계엄령이 6시간만에 해제된 이후 이에 반발하는 영화인들이 거세게 움직이고 있다. 1, 2차 긴급 성명과 연명을 이어가는 윤석열 퇴진 요구 영화인 일동, 국회 앞에서 시국선언문을 낭독한 윤석열 퇴진 예술행동의 움직임을 정리했다. 짧았던 내란 미수와 비교할 수 없이 거리의 행렬이 길고 끈질긴 지금. 2016년 이후 8년 만에 다시 점화된 광장의 목소리는 한층 커지고 무엇보다 영민해졌다. 목소리의 피치는 높아지고 젊어졌으며, 섣불리 실망하는 대신 K팝과 유머를 구사하는 전법이 돋보였다는 반응이 대다수다. 그 광경을 지켜보며 미래를 도모하고자 하는 영화감독들이 영하의 날씨에 촛불, 깃발, 팻말을 든 동료 시민에게 전하는 격려의 목소리도 함께 전한다.
*윤석열 퇴진 촉구 기획 기사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