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기획] Fire Walk with Me, 데이비드 린치(1946~2025)를 기리며
2025-02-06
글 : 씨네21 취재팀

초현실적인 일이 벌어진 느낌이다.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지난 1월16일 영원히 눈을 감았다. 1977년 <이레이저 헤드>부터 2017년 <트윈 픽스: 더 리턴>까지 약 40년간 영화사의 대체할 수 없는 이름으로 불렸던, 늘 꿈의 세계에 둥둥 떠다니며 사는 현자 같았던 거장의 세계가 막을 내렸다. 이 영광의 행로를 모두 집약하긴 어렵겠으나 그의 생애를 요약한 글과 함께 필모그래피 정리, 그를 추모하는 영화인들의 코멘트를 실었다. 그리고 여전히 우리에게 붉은 커튼 뒤의 무한한 가능 세계로 남아 있는 데이비드 린치의 조각들을 할리우드, 컬트 등 몇 가지 키워드로 그러모았다. 한명의 삶이 끝난다기보단, 거대한 시대가 저문다는 감상으로 부고의 전언을 부친다.

*이어지는 기사에서 데이비드 린치 부고 기획이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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