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갑 옷을 입은 슈퍼히어로
또 다른 슈퍼히어로의 출현이다. 마블사의 대표적인 코믹스 중 한편인 <아이언 맨>이 스크린으로 찾아온다. <데어데블> <윔블던> 등의 배우이자 <엘프> <브레이크 업: 이별후애(愛)>의 감독인 존 파브로가 연출하는 영화 <아이언 맨>은 엉망진창으로 삶을 살던 남자가 신비한 능력을 가진 옷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마블사가 자체적으로 제작하는 첫 번째 작품이다. 무기 디자이너인 토니 스탁/아이언 맨(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은 미사일 디자인을 발표하기 위해 아프가니스탄에 간다. 하지만 그는 거기서 공격을 받아 인질이 되고 인질로 잡혀 있는 동안 여러 금속 재료를 접하게 된다. 이후 집으로 무사히 돌아온 그는 비행과 무기 기능이 탑재된 슈트를 만들고 그 슈트를 입고 세상의 범죄와 싸우기 시작한다. 철갑 옷을 입은 남자, 하늘을 나는 아이언 맨. <아이언 맨>의 성공 포인트는 기존의 슈퍼히어로물과 캐릭터를 얼마나 차별화할 수 있는가이다. 파브로 감독도 “아이언 맨의 슈트 디자인이 영화의 전체적인 디자인을 결정”할 정도라고 말했는데, 공개된 트레일러에 의하면 그 디자인의 톤은 투박하지만 날렵하고, 거칠지만 민첩한 느낌이다. 존 파브르 감독은 “<트랜스포머>의 비쥬얼이 영화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며 “슈트 하나의 이미지로 영화에 대한 호기심을 높일 수 있는 비주얼”이 <아이언 맨>의 목표라고 말했다. 영화의 내용에서 <아이언 맨>은 “삶 내부의 장애를 극복하는 주인공”의 내면에 집중할 듯. 파브로 감독은 “다우니 주니어의 인생은 알코올에 빠져 있다 인생의 전환을 맞는 토니 스탁의 삶과 겹친다(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코카인 소지 혐의로 잠시 연기를 떠난 적이 있다)”며 학교에 갇혀 있는 코믹스 캐릭터를 좀더 심도있게 다룰 것이라고 밝혔다. <아이언 맨>은 “모든 관객이 볼수 있는 액션”이 되겠지만 “PG 등급의 가족 오락용 영화”는 아니라고. 파브로 감독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배트맨 비긴즈>를 언급하며, <아이언 맨>에 대한 자신의 목표가 “일종의 독립영화”라고 말했다.
감독 존 파브로 출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테렌스 하워드, 기네스 팰트로 수입·배급 CJ엔터테인먼트 개봉예정 4월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