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자룡이 주인공인 삼국지
<삼국지>의 조자룡은 장수들을 보좌한 장수였다. 조자룡은 중국 후한 말기의 군웅 중 하나였던 원소를 모시다가 그와 대립한 공손찬 밑으로 들어갔고, 공손찬이 멸망한 뒤엔 유비를 만나 유비를 주인으로 모셨다. 조자룡은 위나라 조조의 백만 대군과 맞서 싸워 유비의 아들 유선을 구했다. 서기 229년에 죽었으며 50살 정도까지 살았다고 전해지는 그는 늙은 뒤에도 제갈량과 함께 위나라 토벌전에 나서 장수 한덕의 네 아들과 싸웠고, 모두 이겼다. 영화 <삼국지: 용의 부활>은 그 인물의 이야기를 확대한 영웅담이다.
유덕화가 장수 조자룡을 맡았고, 홍금보는 조자룡의 신뢰할 만한 친구 나평안을 연기한다. <미션 임파서블3>의 미녀 매기 큐는 위나라 대군을 이끄는 여장군 조영 역으로 캐스팅돼 야심 많은 책략가의 모습을 보여준다고. 제작기간에 영화와 관련해 일었던 논란 중 하나는 유덕화가 입을 갑옷의 디자인. 그가 완전무장한 외양이 중국 장수보다는 일본 사무라이를 연상시킨다는 지적이 팬들 사이에 있었다. 매기 큐의 외모가 전통적인 중국인상과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비현실적’이란 논란도 있었다. 알려진 것에 따르면 이 영화에서 매기 큐는 베이징어를 구사하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감독 이인항은 <흑협> <성월동화> 등을 연출한 인물. 대형 전투신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삼국지: 용의 부활>의 무술감독은 홍금보가 맡았다. 제작비는 약 2천만달러이며, 국내영화사 태원엔터테인먼트가 공동제작과 공동메인투자를 맡았다. 국내 공개는 수입의 형태를 띨 예정이다. <삼국지: 용의 부활>의 CG작업을 비롯한 후반작업과 마케팅은 100% 한국에서 하게 된다.
감독 이인항 출연 유덕화, 홍금보, 매기 큐 수입·배급 미정 개봉예정 4월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