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침체의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한국영화계가 여름 시즌을 시작으로 하반기의 대반전을 노리고 있다. 한국영화 또한 새로운 도약을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촛불을 든 셈이다. 6월19일 개봉하는 <강철중: 공공의 적1-1>을 시작으로 <크로싱>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님은 먼곳에> <눈에는 눈, 이에는 이> 등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놀이터인 여름 시즌에 맞승부를 펼친다. 이후에도 <홍당무> <신기전> <1724 기방난동사건> <모던보이> <고고 70> <아내가 결혼했다> <차우> <영화는 영화다> 등이 한국영화의 재기와 자존심 회복을 위해 차례로 극장에 나올 예정이다. 어찌됐거나 영화는 사람이 만드는 법. 하반기 개봉작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해온 영화인들을 만나 하반기 한국영화 대역전극의 가능성을 타진한다.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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