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1]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를 기억하라
2015-03-10
글 : 씨네21 취재팀
아카데미 4개 부문 수상작 <버드맨> 제작 과정부터 배우론까지

어떤 예술가에게나 빛나는 재능으로 무장한 전작을 넘어서는 작품을 만드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처음의 신선한 충격은 작품이 거듭될수록 옅어지고, 예술가가 작품에 인장처럼 새겨놓은 고유의 개성은 종종 동어반복처럼 느껴지기도 하는 법이니까. 솔직히 고백하면, 4년 전 알레한드로 곤잘레스 이냐리투가 <비우티풀>을 세상에 공개했을 때 이 감독에게 앞으로 그 이상의 무언가를 기대하는 건 불가능한 일이 아닐까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는 보란 듯이 <버드맨>이라는 영화를 만들어 귀환했고 지금은 그 누구도 이냐리투 영화세계의 제2막이 시작되었다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 <버드맨>을 통해 그는 어떻게 다시 비상하게 되었나. 영화의 제작 과정과 이 작품을 더 돋보이게 하는 다양한 영화적 요소들, <버드맨>과 맥락을 함께하는 예술가에 대한 영화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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