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가장 정치적인 영화 축제로 기억될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막을 내렸다. 하지만 이 지면에서 말하고 싶은 건 시상식이 열린 3월 4일 밤, 누가 활짝 웃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트럼프 시대가 유발한 위기감에 힘입어 그 어느 때보다 힘 있는 미국영화들이 쏟아져나온 지난 1년, 기억해야 할 배우들 또한 참으로 많다는 걸 올해의 아카데미 시상식은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올해 아카데미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쓰리 빌보드>의 프랜시스 맥도먼드부터, 후보에서 제외되었다는 점이 몹시 아쉬운 <팬텀 스레드>의 비키 크리엡스까지, 아카데미 화제작 중 <씨네21>이 주목하는 배우 여섯명을 소개한다. 그들의 활약상과 우리의 지지 사유를 담은 여섯편의 글을 통해 지금의 할리우드에서 가장 뜨거운 배우들을 만나보시라.
씨네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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