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셜2]
게임 산업이 주목하는 IP 유니버스의 미래…크래프톤,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넥슨
2021-08-09
글 : 송경원
글 : 김현수
사진 : 오계옥
이것은 게임인가 영화인가 지금껏 이런 콘텐츠는 없었다
<그라운드 제로>

한국 게임 업계의 변화가 시작되고 있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있는 게임사 크래프톤은 지난 7월 26일 단편영화 <그라운드 제로>를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자사의 인기 게임 <PUBG: 배틀그라운드>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애니메이션과 웹툰을 차례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른바 게임 IP ‘유니버스’의 구축이 게임 업계에서도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사실 국내 게임사들은 좋은 IP를 개발하고도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아쉬운 지적을 들어왔다. 하지만 최근 게임사들은 게임 개발과 관리를 넘어 캐릭터와 스토리, 세계관을 연결하고 확장하는 전략에 눈을 돌리는 중이다. 이러한 흐름은 이전까지 게임의 영화화 시도와는 확실히 다른 양상을 보인다.

<씨네21>에서는 게임 IP 유니버스가 영화에 미칠 영향, 그리고 게임과 영화의 미래에 대해 살펴보았다. <PUBG: 배틀그라운드>를 중심으로 한 펍지 유니버스를 구상 중인 크래프톤, 인기를 얻은 게임을 확장하는 대신 기획 단계부터 유니버스 구축을 진행 중인 스마일게이트리얼라이즈, 그리고 전통의 게임 강자 넥슨을 만나 게임 IP 유니버스 전략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물었다. 어쩌면 ‘한국의 마블’이 게임 회사에서 싹을 틔울지도 모를 일이다. 여기 게임 산업이 먼저 주목한 IP 유니버스의 미래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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